그동안 '병목현상'을 빚어오던 하남시 인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8월말이나 9월 초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하남시 인사는 당초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공서열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일부 공무원들은 승진 대상자를 점치며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규옥 행복도시사업단장(4급)의 23일자로 명예퇴직 신청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기관급(4급 국장) 적임자 발탁 인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있는 56년생인 3명의 국장들도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국장급 4자리와 과장급(5급)을 놓고 행정직과 기술직군 승진비율이 얼마나 조화롭게 채워지는지 저울질 하면서 승진을 희망하는 관련 공무원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 .

공로연수를 신청한 김영관 도시과장, 오광규 미사2동장, 김대준 사회복지 과장,  신은정 시립도서관장, 박선구 회계과장, 최병만 의회사무과장도 56년생으로 정년을 1년 앞두고 일부는 명퇴와 공로연수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승진 윤곽이 그려지면서 그동안 자격에도 불구 미묘한 사유로 승진에 밀려왔던 팀장급 선임들에 대해 인사권자가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능력위주의 발탁인사를 단행,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장급 승진과 관련 현재 청내에서는 연공서열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획예산담당관실의 J담당관과 자치행정과 K과장, 공보감사담당관실의 K담당관이 거론되고 있어 승진에 따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5급 사무관 승진 자리가 5자리가 날 경우 기획예산담당관실의 L, 자치행정과 G, P,  공보감사담당관 S팀장 등 고참들이 사무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무관 발탁인사 대상으로 행정직이 아닌 기술직군에는 건축과 Y건축행정팀장과 도시개발과 J팀장이 거론되고 있어 업무로 인정받는 발탁인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다음 달 중순께 인사위원회를 열고 시가 마련한 인사안을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