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교육 자주 한다고 되나요?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불성실 태도는 바뀌지 않고 있는데.."

제236회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위(위원장 윤재군) 에서 의원들이 쏟아낸 쓴 소리다.

하남시의회가 일부 공무원의 친절도에 대해 시의회에서 일침을 가했다.

시의회는 14일 종합민원실을 상대로 한 이틀째 행정사무감사에서“주민들로부터 기간제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거만하고 불친절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각종 행정서비스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하남시에서 이런 민원이 제기되는 것은 문제”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민원행정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9.0점으로 나타나는 등 과거에 비해 행정서비스 평가가 높아졌다고 하지만 소수 민원인들의 불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객만족 행정의 필요성 인식, 보다 로 향상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기간제 공무원들의 창구업무에 대한 배치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의원들은“기간제 근무자는 1년 미만을 근무하고 퇴사하는 단순사무 업무보조자임에도 불구하고 창구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불친절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친절하고 활력 있는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직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질책했다.

이와 관련 답변에 나선 김형분 종합민원과장은 “전반적으로 시 공무원의 대민친절도는 향상됐으나 인원이 부족해 기간제 근로자들이 창구업무를 보다 보니 의식부족으로 불친절 민원이 가끔씩 발생되고 있는 것 같다"
면서“앞으로도 전 직원 대상 친절교육은 물론 민원실 직원 및 기간제근로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민응대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