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회 하남시의회(의장 김승용)가 13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하남시 본청 및 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이교범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수감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증인선서를 받은데 이어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부서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이날 의원들은 각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추진, 운영, 예산 집행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사항들이 제대로 시정되었는지를 먼저 꼼꼼히 확인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의원들은 “감사 자료가 정확하고 면밀히 제출돼야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을 찾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거르는 것이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이라며, 감사자료의 중요성과 실효성 있고 원활한 감사를 위해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기획예산담당관에 대한 감사에서 김종복 의원(68·새누리)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운영현황과 성과에 대해 묻고 "예산낭비 및 지방재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며“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공보감사담당관에 대한 감사에서 오수봉 의원(57·새정연)은 "상급기관 수감 및  자체감사 , 조사내역과 처분결과, 공무원 징계내역"에 대해 묻고 행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문외숙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행감을 맞이한다. 이미 발생한 사항에 대한 질책보다는 향후 시민행복과 하남시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아래 대안책 위주의로 행감준비를 하며 하남시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