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명종합건설(대표이사 지우종)이 하남 현안2지구 B1불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사업시행자의 고집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에 추진 중인 연도형 상가의 경우 하남시 건축심위위원회가 현대의 시대적 건축흐름에 맞지 않는데다 수요자들의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 며 절반이상 줄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15% 정도만 줄여 건축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9일 오후에 개최되는 제 11차 건축심위에서의 통과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주)대명은 지난 24일 하남시에 854가구의 대명루첸아파트 공급계획을 담은 건축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주)대명은 같은 내용의 건축심의를 하남시에 신청했다가 연동형 상가 확장에 대한 지적으로 2차례나 재심의로 반려된바 있다.

'연도형 배치구간'이란 활력이 넘치는 가로경관 형성과 대형건축물로 인한 위압감과 폐쇄감을 완화하기 위해 1·2층은 상가로 구성된 7층 이하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대명건설이 B1불록에 짓는 아파트는 854가구의 공동주택으로 지하에 상가를 설치한 경우 영업에 따른 소음·악취 등으로 상가 위층 거주민의 주거 환경이 불리해 미분양 사태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지하층에 연동형상가를 설치해 분양 되는 공동주택의 지분을 과다하게 공유, 미분양이 발생되더라도 대명이 대규모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알박기 의혹과 함께 입주민과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될 소지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하남시 건축심의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지침에 따라 지하상가 연도형 배치구간을 절반이상 줄여줄 것을 사업시행자에게 요구해왔지만, 지구단위계획지침에 규제사항이 없다는 이유로 당초 보다 소규모만 축소해 상가를 배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명건설의 건축심의는 이번이 4번째로 당초하남시 건축위원회는 ▲정족수 부족 ▲연동형 상가를 지하에 대한 입주민들과 마찰 우려 ▲확장형 발코니 설치의 경우 주방 설치가 불가한데다 코너형 확장형도 거실이 늘어나 문제점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명종합건설은 하남시 현안2지구 B1불록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대명종합건설이 지난 2003년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아파트 건축 당시 관계자에 의해 부동산 투기 행위인 속칭 ‘알박기’(본지 4월 15일 자 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용역업체의 경우(본지 4월 16일 자) 해당토지를 계약하는 과정에서 계약업무 대행 및 개발신탁업무, 자금차입 등 업무를 수행했던 용역업체의 컨설팅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며 하남시에 민원을 제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