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공룡 기업인 이케아가 하남지역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 1호점인 광명점 외에 하남, 일산, 대전, 부산 등 4곳에 추가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을 담은 서신을 지난달 30일 공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서신을 통해 "하남시를 비롯, 4개 지역에 1조원을 투자해 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의 삶의질 향상, 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며 투자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통상산업부는 '이케아 규제법'으로 불리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법안소위 상정을 기다리는 법안이 국회 산업위에 계류하고 있어 정부의 입장을 담은 답신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산업부는 이케아 추가 지엄 확장으로 발생하는 영세 가구점 등 지역경제 침체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스웨덴이 본점을 둔 이케아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338개 매장을 운영하는 생활용품·글로벌 가구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