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이현재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 동·북부지역 여·야 국회의원 8명은 국회정론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경기 동·북부 미군공여지에 지방대학 설치 가로막는 잘못된 개정안을 반대합니다”라는 성명서에서 경기 동·북부 여·야 국회의원은 “미군 공여지 활용은 지난 60년간 각종 규제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한 접경지역과 미군기지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국토 균형발전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특히 국방부와 교육부 등 관련부처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공여지에 수도권 대학만 이전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본 개정안은 반드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현재 의원과 윤후덕 의원은 성명서 발표직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상민 위원장과 새누리당 이한성간사, 새민련 전해철간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여·야 국회의원 8명이 서명한 성명서를 전달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개정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개정안을 처리하지 않고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회부하여 개정안의 제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