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금리 전세난의 영향과 9.1 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 미사강변도시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된다.

<자료 부동산 닥터>

공공택지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유지되고 있어 민간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비교적 낮다. 신규분양 아파트는 내놓기 무섭게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남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11일 부동산전문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이달 A23블록에 짓는 더샵센트럴포레를 시작으로 총 2427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더샵센트럴포레는 전용면적 73~101㎡ 487가구로 구성됐다.

9월에는 550가구의 미사강변대원칸타빌, 10월에는 LH가 60㎡ 이하 280가구와 60~85㎡ 375가구, 12월에는 735가구의 신안인스빌이 공공 분양된다.

미사강변도시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강남에서 20분, 잠실에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 2018년에는 인근에 미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4월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23.8대 1을 기록하면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사강변·위례신도시 신규 아파트는 분양권마다 작게는 5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의 웃돈이 형성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매 제한기간(1년)에 묶여 있지만 향후 명의 이전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