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하남시장 예비후보들의 바닥민심 얻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출근 인사와 더불어 이색 선거운동도 예고하는 등 새로운 정책을 통해 다양한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좌로부터 구경서, 김인겸, 윤완채, 한태수 예비후보>

하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구경서(52)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이후부터 지금까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등에서 이른 아침 출근길 차량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3월초에도 황산사거리, 하남시청 주변 등에서 표심잡기를 계속하고 있다.

김인겸 예비후보(60)는 하남시장 도전을 위해 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까지 사퇴하고 유권자들의 표심과 인지도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지역의 새누리당 하남시장 공천신청자 8명과 함께 다음 주 말로 예상되는 '컷오프' 통과를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이어 두 번째로 하남시장에 도전하는 윤완채 예비후보(52)도 얼굴알리기 거리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오후에는 덕풍 전통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상인대표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영세상인 보호 대책 등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태수 예비후보(47)도 지난 17일부터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이른 아침부터 거리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1% 특권층이 아닌 99% 평범한 시민의 바른 뜻에 복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