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서울미술협회)이자 도예, 조각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초희 화백의 초대전이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15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초희 화백의 13번째 개인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와 도자기, 조각 작품 등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그녀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초희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꽃잎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소나타’ 라는 주제로 서양화 10점, 도자기 25점, 조각작품 12점 등 총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전시되는 작품 모두가 ‘꽃잎이 주는 찬연한 이미지를 찰나의 순간에 담아낸 수준 높은 작품’ 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것으로 예상된다.

<서양화가 김초희 화백>

전시회를 앞두고 있는 김초희 화백은 “계절과 자연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운 꽃들이 수명을 다하는 순간을 미술작품에 담아 꽃잎에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을 마치 숙명처럼 접하게 됐다.”고 밝히고 “자신의 작품은 ‘꽃의 박제’ 가 아닌 세상의 모든 시들어 가는 것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작품세계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꽃에 대한 몰입과 애정은 O. Henry의 작품에 등장하는 ‘마지막 잎새’ 가 전해주는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한 가치의 부여’ 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초대전을 갖게 되는 김초희 화백은 현재 인덕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경북 봉화군과 코레일이 주관하는 기차역 미술 프로젝트 참여, 2011년에는 한국문예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일 쿤스트독 라이프찌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작가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과 노암갤러리, 한국전력 등에 소장 전시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는 물론 독일 네델런드 등 해외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