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2017학년도 대입에는 10명중 7명이 수시모집으로 진학하게 된다.

또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0명 중 7명은 수시 모집으로 진학하게 되고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시에서 84개교, 정시에서 162개교가 각각 활용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발표했다.

반면 정시모집 비율은 꾸준히 낮아져 모집인원도 2017학년도에는 2016학년도에 비해 9천564명이 줄어든 35만여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70%는 수시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종합) 중심 전형 비중도 증가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는 81개교·1만120명으로 전년보다 2개교·140명 늘었다.

특히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로 전환되면서 수시에서 84개교, 정시에서 162개교가 정시모집에서 처음으로 한국사를 반영한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은 모집기간 군이 같인 대학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한편 대교협은 진학·진로상담교사들이 대학입학과 관련한 필수적인 정보를 Q&A형식으로 정리한 '대입정보 119'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요약한 '주요사항 일람표'를 책자로 제작해 시도교육청과 관련기관, 일선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능이나 논술보다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의 영향이 적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정착되고 있다"면서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특성화 사업 등으로 선제적으로 입학정원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