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하남시도시공사가 단독으로 공급하던 하남지역 저소득주민·기초수급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하남지역에 공급하는 물량은 무주택 서민용 120가구이다.

입주자 모집은 30일 모집공고를 거쳐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은 거주지의 동 주민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임대주택 자격은 무주택서민으로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정이다. 2순위는 당해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등록증이 교부된 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1인 가구는 50㎡ 이하)이다. 전세지원한도액은 8천만 원으로서 입주 대상자는 지원금의 5%를 부담하고, 지원받은 금액에 대한 연 1~2%(2천만 원 이하 1%, 2천만 원 초과~4천만 원 이하 1.5%, 4천만 원 초과 2%) 이자 해당액을 월 임대료로 매월 납부하게 된다.

전세금이 전세지원한도액을 초과한 경우에는 한도초과액을 입주자가 부담하거나 월세를 입주자가 부담하는 보증부월세인 경우에도 지원가능하다.

예를 들면 전세금이 6천만 원인 주택일 경우, LH 지원금은 7천600만원이며 입주자가 부담하는 임대보증금은 400만원이다. 또 월 임대료는 12만7천290원이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급격히 보증부월세가 확대되고 있어 집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보증부월세 조건 전세임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증부 월세주택 임대기간은 2년으로,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 가능해 최대 20년간 지원된다. 단, 재계약 시점에 시행되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LH 관계자는“최근 수도권의 전세금 급등으로 급격히 보증부월세가 확대되고 있어 집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보증부월세 조건 전세임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주자 모집공고문과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