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열 제14대 하남서부농협조합장(57)이 23일 취임했다.

안종열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에서“당선과 동시에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이번 선거에서 큰 힘과 믿음을 실어주신 조합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시는 원로 조합원들이 모든 열정으로 오늘의 조합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조합장은“선거를 통해 흩어진 민심을 통합하고 4년의 임기동안 상대 후보들이 내걸었던 공약을 적극 검토해 업무에 반영하는 한편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문화 정착과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약속한다”며“조합발전을 위해 경영이 투명성으로 열정을 갖고 12가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역동적인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함께 새로운 변신, 변화와 개혁을 이루도록 최선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임직원이 화합해 최고의 서부농협을 만들고 경영의 완전공개를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안종열 조합장은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전국조합장 동시선거에 출마해 1,848명의 조합원 중 82.6%인 1,552명이 투표에 참여 1,004표를 득표해 336표와 182표를 얻은데 그친 조장희, 박진성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지난 1981년 감북지점 직원으로 농협에 첫발을 디딘 안 조합장은 서부농협 신용상무, 감북·초이지점장, 고골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남한고 총동문회장, 하남시학교운영협의회장, 민주평통하남시협의회 자문위원, 서부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농협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현재 국회의원을 비롯, 임갑빈 하남농협 조합장 등 관 내외 조합장 및 농협 관계자들과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