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와 하남시가지,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확충돼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내버스 2개 노선, 기존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3일 A11 블럭 입주와 더불어 1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미사강변 블럭별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2015년 5개 노선 43대를 증차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천호역, 상일동역, 잠실역, 강변역, 오륜역 등 총 8개 노선에 80여대의 신규 노선과 25대의 광역버스를 신설하거나 증차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또 미사강변동로 개통에 맞춰 9302번 버스 6대를 운행해 미사지구에서 잠실역까지 광역교통체계가 구축,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9302 광역버스는 지난해 12월 노선이 확정됐지만 자동차제작사 업체들의 파업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9302 광역버스(미사강변-올림픽대로-잠실)도 이르면 5월부터 운행을 계획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노선이 부족하고 운행간격도 불규칙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사강변 블럭별 입주 시기에 맞춰 2015년 4개 노선 29대, 2016년 3개 노선 25대 신설 증차해 천호역, 강변역 등 지하철역과 연계된 대중교통체계를 연차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H 하남사업본부도 3월 넷째 주부터 연말까지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2대를 배치해 미사강변도시 초입 황산사거리에서 출발하는 심야 무료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주민들은 "이곳을 통과하는 운행하는 노선버스들의 배차간격이 적절치 않은 데다 운행시간이 오전 6시에 첫차가 도착되고 막차도 오후 10시분이면 끊겨 학생과 주민들은 학교와 직장 등을 오가기 위해 이른 아침이나 밤늦은 시간에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이중불편까지 겪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