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책공사(이하 LH)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심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부터 연말까지 미사강변도시 입주민을 위해 단지를 심야에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는 25인승으로 미사지구 초입 황산사거리에서 출발하며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2대를 배치해 평일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토·일·공휴일에는 1대를 배치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남시도 미사강변 블럭별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2015년 5개 노선 43대를 증차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2016년까지 천호역, 상일동역, 잠실역, 강변역, 오륜역 등 총 8개 노선에 80여대의 신규 노선과 25대의 광역버스를 신설하거나 증차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지난해 6월 A15블럭 976가구를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A9, A28블럭 등에 3229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 지난 2월 A11 블럭 763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 블락에 65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도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내버스 2개 노선, 기존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3일 A11 블럭 입주와 더불어 1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미사강변도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들의 배차간격이 적절치 않은 데다 운행시간이 오전 6시에 첫차가 도착되고 막차도 오후 10시분이면 끊겨 주민불편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하남시와 LH에 대책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