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이 하남시민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성남화장장 사용료와 관련, 성남시와 시의회에 대폭 인하를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4일 에 하남시민에 대한 성남시 화장시설 사용료 인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위례신도시 면적 중 가장 작은 하남시 지역에 열병합발전소가 건립 예정인데, 하남시뿐만 아니라 성남으로 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며, “하남시에 입지하게 될 기피시설로 성남시가 혜택을 받게 되므로, 성남시에서도 하남시 주민에게 화장시설 사용료 100만 원에서 60만 원 이하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주장은 현재 하남시에서는 화장장 이용료 50%를 시 예산으로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성남시 인하와 하남시 지원을 합을 했을 때 주민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특히 하남시가 2015년 예산으로 1억9천만 원을 편성해 놓고 있지만 향후 인구 36만이 되면 화장지원금으로 연간 5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남시가 사용료를 인하해 주면 예산 2억여 원의 절감되는 것.

김 의장은 “위례 등 하남시의 시설로 성남시가 혜택 받을 수 있어 성남시의 사용료 인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화장장 사용료가 인하되면 주민들의 부담도 줄고 시의 예산도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1월 26일에도 위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의회 사무국으로 발송한바 있으며,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들은 후 이번에는 성남시의회 소관 위원회로 직접 요청한바 있다.

한편 성남시 화장시설 사용료는 성남시민은 5만원, 하남시민을 포함한 관외 주민은 100만원으로 2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성남·송파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의 혐오시설들이 하남지역에만 편중 설치예정이어서 ‘하남시민이 봉이냐’며 반발,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장장 사용료 등을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