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은 조합원 수 1900여명을 보유한 조합으로 조장희 현 조합장이(59)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진성 전 감북지점장(59)과 안종열 전 초이지점장(58)이 도전장을 내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좌로부터 기호 1번 조장희, 기호 2번 박진성, 기호3번 안종열 후보>

후보 등록후 기호 추첨결과 조장희(1번)·박진성(2번)·안종열(3번) 후보 순으로 기호가 정해졌다.

기호 1번 조장희 후보는 ‘검증된 능력, 일 잘하는 조합장’을 내세우며 "풍부한 조합장 근무 경험과 발로 뛰면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 후보는 "3선 조합장으로 당선되면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과 내실을 통하여 교육 및 복지사업의 확대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면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든든한 서부 농협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박진성 후보는“직원으로 재임하면서 부단히 농협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서부농협은 언제나 제자리 상태로 변한 것이 없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농협을 변화시키고 혁신하겠다”며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농민의 마음으로 조합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며 “농협을 조합원에게 돌려드리고 조합원의 어려움을 경청해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안종열 후보는 "이번 조합장선거는 크게 발전하느냐, 부실조합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33년간 재직하면서 각종 신청사·하나로마트 신축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면서 “경륜과 경험, 인맥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복지농협을 만들 수 있도록 검증된 인물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신용상무와 지점장 등 순환근무지마다 조합원은 물론 임직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검증받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고 있다"며 "투명한 경영과 신속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함께하고 소통하는 그로벌 농협을 만들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