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하남시를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2018년도 완공을 목표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교범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상일역에서 하남시를 연결하는 하남선(7.7㎡)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8월해 3공구 착공과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어 4공구 착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일역에서 하남 검단산역까지 총 7.725㎞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전체 5개 공구 중 서울시가 1개 공구, 경기도가 4개 공구를 맡아 시행한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3공구(미사∼풍산) 사업은 2.089㎞ 가운데 우선 시공(Fast-Track) 584ｍ 구간으로 최장 교량 면온 고가 상판, 2단 버팀보 설치 및 토공 굴착, 토류판 설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공구는 지난달 6일 조달청을 통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의 건설공사에 대한 가격개찰을 집행한 결과 낮은 투찰가를 적어낸 대림산업을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풍산지구-신장초사거리 구간 1.303km로 2019년 까지 본선터널 1.138km, 본선개착 0.165km, 정거장 1개소 등을 건설하는 4공구의 공사금액은 약 1226억 원 규모에 이른다.

신장초사거리에서 창우동(종점)까지를 연결하는 5공구는 2020년 완공예정으로 총연장 1.625km 구간으로, 공사비는 약 1590억 원이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우선 시공구간(L=584m) 사업계획승인(국토부)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교범 시장은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개통,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이 개통될 것”이라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하루 10만 여명의 이용객이 예상되며 서울 도심 접근이 훨씬 수월해 지는 등 교통개선 효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선 복선철도 건설공사는 총 9천90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한으로 전체공구를 착공해 2018년과 2020년 2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지역 주민들의 서울도심 접근이 수월해지는 한편 서울 종로까지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으며 하루에 10만여 명이 이용, 하남 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