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조감도>

올해 신세계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미래 핵심 사업은 하남시를 비롯.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에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인 복합쇼핑몰 신축 등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미래 준비와 ‘비전 2023’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올해 전체 투자 규모를 3조3500억 원으로 확정했다. 투자 액수가 가장 많았던 2013년 2조3000억 원보다는 1.5배로 늘어난 것이다

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이 올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으로 복합쇼핑몰·온라인몰 등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 4000억원, 고용 17만 명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10년간 매년 2조~3조원이상 투자하고 매년 1만 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골자다.

신규 인력은 지난해 1만3500여명보다 1000여명 늘어난 약 1만45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정 범위 안에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데 기본 급여 말고도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 상여급과 성과급은 물론, 의료비·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현재 하남시에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터파기 토목공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2016년도 완공을 목표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의 첫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미국 쇼핑몰 개발 회사인 터브먼아시아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신세계가 51%의 지분을 갖는다. 투자금액은 1조원, 총면적은 33만여 평방미터로 수도권 최대 규모이며 총 1조원이 투자된다.

축구장 60개를 합친 규모로 연면적 43만㎡(13만평)에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복합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백화점과 아웃렛·마트 등 쇼핑공간과 시네마·아쿠아리움 등이 한곳에 입점한 형태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아 그룹차원에서 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