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신도시급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하면서 올 분양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546만3,000㎡, 수용인구 9만6,000여명 규모의 사업지구인 미사강변도시는 한강이 북측과 동측을 감싸며 흐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선동둔치체육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자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사실 자체 입지도 좋다. 서울 강동구와 가까우면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상일IC·강일IC·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송파 방면으로 이동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 방면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만 35세 이상으로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인 청약 1순위 자는 물론 2순위 자까지도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당첨 확률이 크게 높아져 내 집 마련이 손쉬워져 미사강변 아파트의 가치 상승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2월 A13블럭 국민임대 1천590가구가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선다. A13블록에 들어서는 '영구국민임대'는 12월 입주 예정으로 이 아파트 단지는 인근에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GS건설도 3월 중 전용면적 91~132㎡ 중대형 평형 555가구로 이뤄진 중대형인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망월초교, 은가람중 등도 가까워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이름처럼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안2지구 C1블럭 공동주택 시행사로 선정된 아이에스(주)도 최근 하남시에 공동주택 건립 승인 신청서를 하남시에 제출했다. 오는 2월 열리는 하남시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B1블록 시행사인 (주)대명종합건설도 '대명루첸'을 브랜드로 올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공동주택 허가를 위한 심의신청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루첸'은 인근에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한강변을 끼고 있어 일부 로얄층의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강일과 미사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주변에 국내 최대의 명품복합쇼핑몰 업체인 유니언스케어와 홈플러스, 이마트, 시립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쾌적한 자연 환경과 뛰어난 서울과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