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분양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미사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사지구의 경우 546만3천㎡에 수용인구 10만여 명에 육박하는 사업지구로 위례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의 대표적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분양한 단지 3곳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고 입주한 단지는 1억대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있다.

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평균 6.5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 행진에 합류했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분양권의 웃돈이 최고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6일 하남미사강변도시 A1블럭 공동주택 건립 시행사로 승인을 받은 지에스건설(주)은 오는 3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91~132㎡ 555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이 아파트는 91㎡ 139세대, 98㎡ 239세대, 102㎡ 167세대, 128㎡ 2세대, 132㎡ 8세대로 1순위 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꼽고 있다.

수도권 동남부 핵심 주거벨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지막 신도 시급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외곽순환도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한강변 자연습지와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주변 환경이 명품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만 35세 이상으로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인 청약 1순위 자는 물론 2순위 자까지도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당첨 확률이 크게 높아져 내 집 마련이 손쉬워져 아파트 가치 상승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쾌적한 자연 환경과 뛰어난 서울과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