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하남지역 신규 아파트분양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7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사강변을 비롯 현안2지구 B1, C1블록의 내년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9·1부동산 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 오는 2017년까지 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내년 신규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 미사강변과 현안2지구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26일 하남미사강변도시 A1블럭 공동주택 건립 시행사로 승인을 받은 지에스건설(주)은 내년 3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1~132㎡ 555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이 아파트는 91㎡ 139세대, 98㎡ 239세대, 102㎡ 167세대, 128㎡ 2세대, 132㎡ 8세대로 오는 201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안2지구 C1블럭 공동주택 시행사로 선정된 아이에스(주)도 최근 하남시에 공동주택 건립 승인 신청서를 하남시에 제출했다. 오는 2월 열리는 하남시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B1블록 시행사인 (주)대명종합건설도 '대명루첸'을 브랜드로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공동주택 허가를 위한 심의신청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1블록은 인근에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한강변을 끼고 있어 일부 로얄층의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강일과 미사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주변에 국내 최대의 명품복합쇼핑몰 업체인 유니언스케어와 홈플러스, 이마트, 시립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하남지역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는 데다 한강, 검단산, 유니온스퀘어 등 주거 만족도가 높아 청약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이라는 교통호재가 이를 뒷받침 하고 있어 이 지역의 미래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