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 아파트의 전매제고 거주의무가 사라져 입주 시점부터 매매가 가능해 지면서 한 기간이 단축되면서 벌써 7000~80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였어요. 정부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공공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에 대한 주택법 9ㆍ1대책 훈풍이 미사강변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분양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하남 미사지구에서 분양될 내년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남지역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내년부터 1순위 요건이 완화돼 미사강변도시의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공공분양아파트로 큰 인기를 구가한 미사지구에서는 A3-1(477가구), A3-2(1078가구), A3-4a(921가구), A3-4b(699가구), A3-5(500가구) 블록에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A13블록에서는 국민임대 1590가구가, A20에서는 공공분양 16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선 택지지구로 5,462,689㎡, 3만6천여 세대(9만5천여 명)의 규모의 신 도시급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한강 조망이 뛰어난데다  미사지구 내 미사동ㆍ덕풍동ㆍ창우동을 연결하는 5호선 연장 구간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 그룹이 11만7990㎡에 추진 중인 동양최대의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면 아파트 가치 상승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청약제도가 개편으로 내년 3월부터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게 되고 국민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의 간소화로 1순위 요건이 완화와 전매제고 거주의무가 완화되면서 벌써부터 7000~8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부터 청약 1순위 요건이 완화되면서 전용 59㎡는 찾아볼 수가 없고 84㎡는 7000~8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다"며 "공공분양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970만 원대로 수도권지역의 1800만 원대보다 훨씬 저렴한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