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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다세대 주택·원룸 화재시 '무방비'골목길 좁아 소방차 진입 어려워…사각지대 방치·대책마련 시급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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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17  02: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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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요?"

   
 

 경기 하남 원도심 일부 다가구 주택과 원룸이 화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다세대 주택의 경우 소화기 설치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지역 여건상 여건상 도로가 주·정차 차량들로 꽉 들어차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

16일 주민과 소방업계에 따르면  다가구 주택과 원룸의 경우 건축법 시행령 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

또 소화기 및 비상벨 등이 설치된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하남지역 원룸과 다세대 주택의 대다수는 이를 갖추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주택으로 분류되는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소방안전과 관련해 소화기 비치 등에 대해 권고만 할뿐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반면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나 판매시설의 경우 반드시 소화설비와 경보설비, 피난 및 소화전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실레로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덕풍2동 일대를 비롯한 덕풍시장, 역말 인근에는 진입로가 비좁은 데다 골목마다 양방향으로 주·정차 차량이 뒤엉켜 원활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게다가 이들 원룸 및 다세대 주택은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창이 설치되고, 가구당 거주 인원마저 많은 데다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안전 불감증도 높아 화재 발생시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 우 모(55·남) 씨는 "1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밖으로 뛰어 나가기라도 한다지만 3층 이상에 사는 사람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소방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보니 불이 난다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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