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월드가 하남에 몰고 올 기분 좋은 변화

지난 4월 15일 미사역 문화의 거리와 하남시청 근린공원에서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여성듀오 제이레빗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고, 래퍼 비오가 ‘카운팅 스타’를 열창하자 모여 든 3,000여 시민들은 열광했다. “봄날의 설렘처럼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최고의 버스킹 무대였다”는 어떤 시민의 말처럼 문화에 대한 하남시민들의 욕구가 폭발했다.  

<미사역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회 버스킹 공연장의 모습>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하남 발전에 미칠 기대효과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하남시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대한민국의 한류산업과 하남시의 경제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하남시에서 발주한 K-스타월드 전략수립 용역에 따르면, 하남시 미사에 민간자본 3.5조원을 투자하여 K-팝 공연 전용 아레나, 세계적인 영상문화산업단지 등을 조성했을 때 기획·제작·편집 및 배급까지 영상문화 콘텐츠의 원스탑(One-Stop) 제작환경이 구축됨으로써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영상 콘텐츠 수출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하남시에는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먼저, K-스타월드 시설의 공사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가 3.2조원, 고용유발 효과가 1만여 명에 달하고, 시설이 완공되어 운영하는 단계에서는 연간 생산유발효과가 6.5조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이 수치들은 전망이므로 정확성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하남시의 경제에 엄청난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단순한 숫자로만 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 

하남에 세계 최고 수준의 K-팝 전용 아레나가 생겨난다면, 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들이 공연을 위해 하남의 K-스타월드를 찾을 것이고, 하남시민, 해외 K-팝 매니아 포함 매주 2만여 명의 관객들이 K-팝을 보러 온다면 하남의 음식점,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이고, 하남의 대중교통망이 더욱 정교해져 시민들의 시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미사 아일랜드에 세계적인 수준의 영상문화 스튜디오 및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이 들어서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영화, 드라마 및 광고 등의 제작이 이루어지고, 자연스럽게 세계 유수의 영상문화 기업들이 하남시에 입주한다면, 하남의 사무실 공실은 해소될 것이고, 하남의 젊은이들은 세계를 아우르는 다국적 영상문화 기업에 취업하여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커질 것이다.

 K-팝 전용 아레나에서의 공연은 메타버스, XR, AR, VR 등 가상현실 영상기술로 제작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고, 영상문화 스튜디오에서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영상기업들이 LED 월을 활용한 기술융합 콘텐츠를 생산하여 전 세계에 송출함으로써 세계인들은 하남에서 제작된 영상문화 콘텐츠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하남시의 세수확대로 이어져 시민들의 복지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남의 거리 문화도 지금과는 사뭇 달라질 것이다. 하남의 골목골목에는 서울의 홍대 거리마냥 신나는 K-팝 버스킹, 고품격 미술 작품 등 문화와 예술이 넘치고, 젊은이들로 가득 차 그야말로 생명이 넘치는 젊음의 도시가 될 것이다. 

하남의 뒷골목에는 강남을 능가하는 고품격의 갤러리, 카페, 맛 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게 되어 서울의 홍대거리, 강남의 가로수길, 성수동 카페거리를 능가하게 될 것이다. 

<갤러리, 카페, 맛 집과 젊은이들로 붐비는 홍대거리의 모습>

어려서부터 음악과 예술을 접하게 될 하남의 아이들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감성을 키우게 되어 세계적인 음악, 미술의 대가로 대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문화예술의 고장 하남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예고(藝高), 외고(外高), 과학고(科學高) 등 고등학교와 대학들도 생기게 되어 하남은 과거에 광주향교(廣州鄕校)가 그랬던 것처럼 교육·행정의 중심지의 위상을 되찾고, 강남의 중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해야 할 것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주저할 이유 없어   

어제는 넷플릭스 아태 더빙 프로덕션 책임자 데니스 차우가 하남시를 방문하여 “하남 K-스타월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차우는 하남시 6월 월례회의 특별강사로 참석하여 ‘이현재 하남시장을 필두로 하는 해외 공연 업계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K-스타월드의 성공에 대해 해외의 전문가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은데, 하남시민과 정치 지도자들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끝.

 - 경력

▲하남시 투자유치위원
▲하남일보 자문위원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차관보급)
▲전)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 예산실, 재정개혁국, 국고국 기획예산처 등에서 국.과장 역임. 
▲행정고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