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벗어나 보합세로 다가서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남시 전경. 사진 출처= 하남시청]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완화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1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값은 0.15% 오르면서 지난주(0.04%)보다 0.11% 상승했다.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6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감일지구와 위례신도시 일부 단지의 경우 집값 상승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맞서고 있어 당분간 활발한 거래시장 형성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계자는 "매도·매수 희망 가격 격차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지만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와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하락 곡선도 완만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0.29% 오른 0.42%로 상승 흐름이 포착됐다.

반면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시장 흐름은 변수로 지적된다.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로 지난주 대비 0.29%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전셋값은 물론 매매 가격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의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하락률이 둔화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