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내달 초 부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내달 초 부터 미사강변 호수공원을 비롯, 한강공원, 유니온타워, 풍산근린, 위례 술라, 덕풍근린, 현안2지구 등 6곳의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한다고 밝혔다.

만족도가 높은 하남의 대표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심 속 피서지' 물놀이장은 모두 6곳으로 ▶풍산 근린3호공원 ▶ 신평어린이공원 ▶ 하남유니온파크 ▶미사강변도시 한강공원 ▶호수공원 ▶위례신도시 에코앤캐슬 옆 공원 등 6곳이다.

운영기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하남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넓고 쾌적한 야외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사랑을 받아왔다. 샤워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기 비결이다.

특히 한강공원 물놀이장의 경우  배드민턴, 농구, 풋살, 족구장, 다목적 잔디마당이 설치돼 가족과 함께 다양한 운동시설로 활용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물놀이장에는 응급처치·심폐소생교육을 이수 받은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또, 매일 수돗물 교체, 월 2회 이상 수질 검사 등도 이뤄진다.

풍산, 신평, 위례, 미사 호수공원 등 4곳은 물놀이장과 함께 바닥분수도 운영되며, 미사 호수공원의 경우 유아 수영장까지 병행된다. 다만 미사 한강공원은 물놀이장만 갖춰져 있다. 또한 탈의실이 있는 곳이나 없는 곳도 임차로 모든 시설을 갖춰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물놀이장 본격 개장에 앞서 5월에는 관련시설 종합점검에 들어간다. 수질검사와 무인방범시스템 운영 및 청소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시간에는 안전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매일 시간당 염소 잔류량 등 자체검사를 실시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는 코로나 정국에서도 긴급예산 7억5천여 만원을 확보해 6곳의 물놀이장을 개장했으나, 초기 어린이 구토 사고가 발생해 2곳은 긴급 폐장한바 있다.

이현재 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집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대폭 늘렸다”며 “올해에는 안전 및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최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물놀이장은 수만 명의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찾는 등 인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인근 서울, 남양주 등에서도 이용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