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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위례 하남 미군 골프장, 1급 발암물질 '범벅'비소 기준치 25배 초과·다이옥신도 검출…바람 불면 인근 초교·아파트 석면 가루 비상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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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8  01: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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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미군 부대에서 운영하다 중단된 성남골프장에서 사람 몸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송파구와 붙어있기 때문에, 지난해 서울 태릉 골프장과 함께 공공주택 공급 부지로 계속 거론됐던 곳이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환경부가 제출한 미군기지 6곳에 대한 환경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미군기지가 한국 정부에 반환될 때는 반환개시 및 환경조사·협의 요청(국방부) → 환경조사·협의(환경부) → 반환 최종건의(국방부) → 반환 승인(외교부)의 절차로 진행되는데, 현재 환경조사·협의 단계에서 작성된 것.

성남골프장은 지난 2017년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기지를 떠나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체 부지로 활용하지 못 한 채 방치된 상태다.

특히, 부지 하남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위험한 도로교통에 노출되면서 통학 거리 단축을 위해 지난 2019년 5월 새로운 통학로를 개방됐던 곳이다.

하지만 성남골프장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비소(As)의 농도가 기준치의 25배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2천476mg/kg으로 토양 기준치 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카드뮴과 납, 기름 유출로 인한 석유계총탄화수소(TPH)도 2476㎎/㎏으로 토양 기준치의 5배를 초과하는가 하면, 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과 납, 기름 유출로 인한 석유계총탄화수소 등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클럽하우스 건물과 폐수처리시설 등에선 석면이 나오면서 바람이 불면 바로 골프장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나 아파트로 석면 가루가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성남골프장은 총면적 90만여㎡, 18홀 규모로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는 위례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방부는 성남골프장을 매각해 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 비용으로 충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골프장이 매각돼 공공택지로 개발되면 공기가 나빠지고 길이 막히는 데다 조망권마저 사라져 생활환경이 최악으로 치닫을 것"이라며 집단 민원에 나설 채비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LH가 성남골프장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주민들의 대부분이 골프장 존치를 선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계부처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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