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점 식품업소의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점 식품업소들이 무더기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오다 적발된 것.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평소 이용객이 많은 '스타필드 하남'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총 1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유통기한 경과식품 진열 및 보관(2곳) ▲시설기준 위반(1곳) ▲위생교육 미이수(3곳) ▲식품취급 종사자 개인위생 기준위반(8곳) 등 총 14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하남시는 식품안전 점검에서 적발된 식품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영업정지·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이다경 식품위생농업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상습·고의적인 불법행위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며 “하남시가 식품안전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시로 합동점검 등 식품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점검은 식품위생담당 공무원과 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최근 3주간에 걸쳐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