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가칭 미사4고 신설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김성수(국민의힘/하남2) 의원은 지난 27일 지역의 핵심 현안중 하나인 미사4고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년간 장기 미집행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미사4고 부지(하남시 풍산동 562) 학교 설치 계획을 도교육청의 고등학교 중장기 배치 계획에 반영, 2023년도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

미사신도시는 학령인구에 대한 부정확한 예측 아래 조성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야기됐고, 일부 고교생들은 관내 부족한 신입생 수용 정원 탓에 타지역으로의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있다.

이에 따른 학교 신설 요구가 지역 내 거센 상황에서 김 의원은 11대 의회 입성 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내며 도교육청 및 하남교육지원청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 미사4고 신설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왔다.

김 의원의 이러한 노력 속에 도교육청은 미사4고 설립 계획을 중장기 배치 계획에 담아 내년 5월 학교 설치에 대한 자체 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문턱까지 넘어서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미사4고 건립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으로, 2027년 3월 개교가 목표다.

김 의원은 “적기에 학교가 설립되어 하남시의 고등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과 교육 질 향상을 위해서는 학교 설립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만큼 미사4고 설립 추진 과정을 꾸준히 점검하면서 조속한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