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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중요문화유적 천왕사지 '수난사'심초석, 민가 밭 한가운데 방치·…문화재 지정 등 대책 마련 시급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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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9  0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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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 첫 도읍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하사창동 일대에 주춧돌 등 문화재들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민가 밭에 방치돼 있는 천왕사 심초석]

특히 천왕사는 서울시가 송파와 강동의 몽촌토성이나 풍납토성을 두고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였다라고 주장하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하남의 주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은 오늘날까지 천왕사의 비밀을 풀기는 고사하고 이곳에서 발굴된 심초석마저 방치하고 있다.

1일 학계와 지역 향토학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하사창동 340일대에서 하남 사지 유물과 기와 파편이 발굴됐지만, 현재까지 문화재로 등재가 안 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천왕사(天王寺) 일대 하남시 하사창동 340에서는 유물과 기와 와편이 다량 발굴되면서 천왕사라는 사찰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곳 기와에서 천왕(天王)이라고 새겨진 와편이 나와 천왕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추증하고 있다.

20여 년 전 일부 부분 발굴에 그치면서 문화재청과 해당 자치단체인 하남시의 무관심 속에서 백제문화 재가 없었다는 단편적인 이유로 지금까지 정식 문화재로의 지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석 중앙에 사각 구멍이 있는 목탑 심초석(가운데 주춧돌)이 밭고랑 사이에 놓여 있고, 보물 제332호 광주철불의 좌대로 추측되는 석조물이 가정집 장독대 받침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대석(섬돌 층계 돌)과 주춧돌 등 수많은 석물이 가정집 마당의 빨래판과 정원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제의 첫도읍지는 하남'이라며 하남설(춘궁·교산동)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천왕사와 인근의 교산동 교각지 그리고 이성산성을 놓고 이곳 일대가 첫 도읍지를 증명할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왕사와 연계된 유물과 기와 와편이 곧 한성백제의 도읍지를 푸는 해법 이라는 것이다.

천왕사에는 목탑이 있었으며 목탑 중앙에는 심초석이 가운데 주춧돌로 받쳐져 수 십 미터의 목탑을 지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비슷한 규모의 경주 황룡사9층 목탑은 높이가 80미터로 추증되고 발굴된 심초석도 비슷한 크기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심초석이 하사창동 민가의 밭 한가운데 지금도 방치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중요문화유적 3곳에 대해 정식 문화재 등재를 위한 문화재 지정에 착수하는 한편 지난 8일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인 입찰공고를 발주, 대상 업체를 선정 중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가치평가 후 국가 또는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사창동 민가에 흩어져 있는 유물을 모두 수거해 하남역사박물관에 보관한 뒤 천왕사지를 사적지로 지정하고 발굴 유물을 문화재로 관리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연구소 한종섭 회장은 "지금도 2~3m 파면 당시 되묻었던 연대 오래된 심초석이 나올 것"이라며 "이곳 일대를 발굴할 당시 목격자가 많았지만 문화재보호재단이 어찌된 영문인지 다시 덮어 버렸다며 이 심초석을 제대로 발굴·고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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