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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공천장 향한 총성 없는 전쟁 '예열'최종윤 의원 재선 거취 '초미의 관심사'…국힘, 갑·을 분구 가능성에 물밑 경쟁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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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31  0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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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18개월여 앞두고 하남시 선거구에 출마할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천장을 받기 위한 경선 승리를 향한 각 당 입지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남시가 두 개의 선거구로 나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갑·을 지역구에 깃발을 꽂으려는 각 당 예비후보들의 선전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 하남시는 농촌과 공업지역에서 벗어나 수도권의 대표적인 신도심으로 개발되면서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형성된 곳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존 토착민과 외지 유입 인구가 혼재해 표심의 향방을 점치기 더욱 어렵다는 것이 지방 정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하남시 선거구는 기존 신도심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교산지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과 균형'을 기치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할 후보들의 공약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시의 경우 역대 총선에서는 여권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다.

민자당과 신한국당 정권에서는 정영훈씨가 내리 당선됐고 한나라당 시절에는 유성근·김황식씨가,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이현재 현 하남시장이 재선으로 당선, 여권의 계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신장동을 중심으로 신흥 주거지역(아파트 단지)이 들어서면서 강세를 보여 오던 여권 후보가 낙선하고 서민정당을 자처하며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던 문학진 씨가 17대에 이어 18대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힘을 받아왔다.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창근 후보와 2만2,249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분구시 당내 공천결정과 현직인 민주당 최종윤 의원의 갑·을 선거구 거취에 따라 선거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사실상 경선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창근 당협위원장 등 기존 주자 외에 누가 추가로 주자로 도전에 나설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반 국민의힘 정서도 만만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국민의힘에 마지못해 표를 줬다고 주장하는 것이 그 예이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그동안 후보자들에게 표를 던진 것은 낙후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의 가려움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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