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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화도시 하남 제안합니다.”박진희 부의장, 매력있는 미사강변 문화의 거리 문화로 공유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하남형 디자인 입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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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26  0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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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 문화의 거리 현황 및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

   
 

‘미사 문화의 거리’는 미사역 일원(망월동 759-1~145-1)에 위치한 보행자 전용도로로, 2013년 하남 미사공공주택지구 중앙 보행가로 특화거리로 조성 된 이후 2021년 문화의 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2년 1월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하지만 현재 미사 문화의 거리는 ‘문화’가 빠진 의미 없는 정직한 일반 공공 보행로의 형태로 몇몇 조형물만이 자리를 차지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적 제약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합의 부재 ▲가로(街路)가 지닌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 미약 ▲시민참여 부재 등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시설물 위주의 외형적인 공간 창출에 그친 상태로 그야말로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본 의원은 ‘미사 문화의 거리’ 발전을 위해서는 주어진 공간을 각각의 특색에 맞게 재배치하고, 문화의 거리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아우르되, ‘문화’라는 대원칙을 적용한 ‘사람 중심의 공간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첫 번째,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여 주변의 상업지구, 주거지구, 녹지공간, 교차로 등의 연결 흐름이 전체적으로 연쇄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치해야 한다.

두 번째, 횡단보도와 보행도로 사이, 시야를 방해하는 의미 없는 공공시설물을 제거하고 ‘문화의 거리’임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조형물을 배치해야 한다.

세 번째, 미사역 입구의 정비되지 않은 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자전거 보관대와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배치된 휴식공간,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조경 시설과 수로(水路) 또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네 번째, 전체적으로 개방감 있는 탁 트인 시야로 거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도시디자인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 우리 지역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하남형 문화공간이 조성돼야 한다.

   
 

그러면 ‘문화의 거리’의 지정은 왜 필요하며 어떠한 기대 효과가 있을까? 

첫 번째, 문화의 거리는 도시의 정체성 및 이미지를 향상하여 매력 있는 도시를 창출하는데 기여한다. 즉 다른 도시에는 없는 우리 지역만의 특성이 표출되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 시민들의 문화 활동의 장이 되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삶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이 가능해져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세 번째, 문화의 거리를 매개로 시민들이 사회적으로 융합하여 도시공동체를 형성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며, 도시민들이 공동 관심사를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네 번째,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지역의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특히 문화시설의 입지는 관련 업종의 입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화의 거리가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주민참여는 공공기관의 각종 정책 결정에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며, 주민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살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저 보여주기식 용역에 의지하면 안 된다. 이를 위해 행정기관은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수립, 행정 단위별 역할과 사안별로 분산된 부서별 역할을 통합된 체계로 구축하여 전문가와 주민에 대한 행ㆍ재정적 지원과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 전문가의 눈과 행정에 부족함을 조화롭게 조율이 없다면 다른 지역에  좋다는 것, 현안 개선사업 위주로 끝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인, 도시개발전문가 등 전문가 그룹은 모든 계획단계에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안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행정주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처럼 행정기관과 지역의 전문가 그룹, 적극적인 주민공동체의 참여가 적절히 어우러져 각자의 영역에서 유기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때, ‘미사 문화의 거리의 성공적인 조성’이라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남시민의 문화를 바탕으로 공공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이에 걸 맞는 ‘하남다운’ 문화콘텐츠가 결합 되어 미사 문화의 거리가 시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 시민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주변 도시에서 부러워하는 하남시와 미사강변도시의 랜드마크(Landmark)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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