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의 아파트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하남시 전경 [이미지 출처= 하남시청]

급격한 미국발(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급등으로 매수자들이 부담감을 느끼면서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 전망까지 나오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집값 하락 현상이 부동산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08%로 전주(-0.05%)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3월 첫 주 ▷-0.08 2주 ▷-0.09로 3주 ▷-0.06%, 4주 ▷-0.06% ▷4월 첫 주 -0.03% ▷2주 -0.02% ▷3주 -0.05% ▷4주 -0.02 ▷5월 첫 주 0.00% ▷2주 -0.03 ▷3주 -0.05 ▷4주 0.02% ▷5주 -0.01 ▷6월 첫 주 -0.02 2주 ▷-0.05, 3주 ▷-0.08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다양한 하방 압력에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기자본 없이 보증금으로 취득한 주택의 가치가 내려가 집을 팔더라도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에 대한 전망까지 나오면서 영 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급격한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급등으로 매수자들이 부담감을 느끼면서 투자 목적의 주택을 사들인 상당수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잿값 급등으로 곳곳에서 사업이 중단돼 공급 지연에 대한 우려가 크고,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셋값은 7주 연속 보합세다.

하지만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세입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잿값 상승 등으로 교산 신도시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전셋값 상승 가능성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4월 첫 주 ▷0.01% ▷2주 0.00% ▷3주 0.00% ▷4주 0.02% ▷5월 첫 주 -0.05% ▷2주 0.00% ▷3주 0.02 ▷4주 0.04 ▷5주 0.00 ▷6월 첫 주 0.00% ▷2주 0.03%, ▷3주 0.00%로  전셋값이 소폭 오르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관계자는 "갱신 청구권 계약 만료가 다가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 세입자들의 경우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금리까지 부쩍 올라 부담이 클 것"이라며 “특히 8월 방학 수요와 겹쳐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