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9대 하남시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전반기 의장단 구성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 죄측 강성삼, 우측 강성삼 의원

2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전체 10석(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5석, 민주당이 5석으로 동수를 차지했다.

3선에 성공한 민주당 강성삼, 국민의힘 박진희 의원은 긴급 회동을 갖고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과 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4:2로 원만히 배분하기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씩의 전후반기로 나눠 , 전반기 의장에 강성삼의원, 부의장에 박진희(국민의힘) 의원이맡기로 조율한 가운데 내달 1일 개원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했다는 것.

하남시의회 원 구성의 경우 그동안 관례적으로 다수당, 선수, 연령 등의 순서로 의장 자리를 맡는 것이 원칙으로 내려왔다.

또한 신설되는 3개 상임위원회를 놓고 민주당이 1석, 국민의힘이 2석을 나눠 갖기로 했다. 반대로 후반기에는 의장을 국민의힘이 부의장을 민주당이 나눠 갖기로 하고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이 1석을 배분하기로 조율했다.

이에 따라 초선의원에게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안배할 수 있게 됐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9대는 하남시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힘의과 민주당 의원이 동수인 만큼 다음달 1일 있을 원 구성에서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치의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