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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지하철 놓치면 '눈 빠지는 출근길'평상시 평균 12~25분 발동동…배차간격 단축·증차 시급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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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0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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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역 이용객이 얼마나 많은지 2대만 놓쳐도 지각하기 일쑤죠. 출퇴근 대란이 반복되다 보니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만 가중되고 있지만 하소연할 방법도 없고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의 배차간격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5호선을 이용, 서울로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김모(33·남) 씨는 "사업 운영자인 하남시가 상황을 파악해 배차간격을 다시 한번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3월 전 구간 개통된 경기 하남 검단산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의 배차간격이다.

5일 오전 7시 30분 하남 미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이용객 승강장 중간에 설치된 배차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광판에 표시된 다음 열차 도착 시간은 10분 후를 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막대한 혈세를 투입, 지난달 27일 전 구간 개통된 5호선 하남선의 배차간격이 길어 ‘반쪽짜리 지하철’이라는 오명과 함께 이용객들 사이에서 거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선은 상일동역을 기점으로 강일-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까지 7.7㎞ 구간으로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7∼14분, 평시 12~24분 간격으로 1일 181회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승차시 종착역인 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천호역에서 환승할 경우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 30분 내, 강남역까지 5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출퇴근 시간대인 상행선 오전 6시30분~8시와 하행선 오후 5~10시의 경우 배차간격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증차 운행 등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반면, 5호선 상일동행은 출퇴근 시간대 2분 30초, 평시 6분. 1일 운행 횟수는 432회로 하남선은 같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반쪽짜리 운행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미사역의 경우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열차 2~3대를 보내고야 탑승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면서 출근 시간이 늦어져 지각하기 일쑤다.

박모(33·남) 씨는 "지난달 27일 하남선이 전 구간 개통돼 큰 기대를 했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의 경우 열차를 타지 못해 지각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어서 지하철을 포기하고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해 8월 개통한 미사역의 경우 주민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상일행 열차를 하남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선 복선천철의 경우 배차간격과 증차는 전적으로 하남시 몫으로 서울 교통공사는 위탁으로 운영만 하는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5호선 운영으로 지난해 204억 적자를 상태에서 사실상 증차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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