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세장으로 잘 나갔던 하남 아파트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인근 전경  [사진 출처 = 하남시청]

대선 정국에 맞물린데다 대출규제,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 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5주(31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0.05%)와 같은 -0.0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4일 0.10% △11일 0.10% △18일 0.09% △25일 0.12%, 11월 △첫 주 0.09%, △2주 0.12%, △3주 0.15%. △4주 0.10%, △5주 0.02% 12월 △첫 주 0.10% 2주 0.00% 3주 △0.04%, 4주 0.00% 새해 첫 주 △-0.07%, 2주 △-0.02% 3주 △-0.06% 넷째 주 -0.05%, 다섯째 주 △-0.05%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7일 하락 전환 이후 5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대선정국이 맞물려 부동산 거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해지던 하남의 집값이 지난해 12월 27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대선정국 등 다양한 변수들이 집값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와 매물 누적 여파로 매매가격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지난해 12월 넷째주(3일 기준) 0.01%로 돌아선 후 첫 주 -0.07%, 2주 ▷-0.09%로 셋째주 ▷-0.06% 넷째주 -0.01%로 다섯째주 -0.07%로 5주 연속 마이너스다.

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설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와 금리인상 부담,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구축 매물이 쌓이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가격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선이 끝날때까지는 당분간 이 같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