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을 화재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미사 119안전센터가 내년 4월 완공된다.

미사강변도시 신축 119안전센터 조감도

30일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미사 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부지에 건립 예정인 119안전센터는 경기도가 79억3,7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부지면적 1801.9㎡(546평), 총면적 990㎡(300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애초,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9안전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마련함에 따라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지만, 터파기 공사가 늦어지면서 3개월 이상 지연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건축에 필요한 자재 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인구 11 여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화재와 응급환자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면서 각종 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집단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20층 이상 고층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덮고 119안전센터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미사역까지는 3∼4분, 11·9·16 등 선동 인근 아파트단지의 경우 10분 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용식 소방서장은 “하남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만큼 소방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며 “119안전센터 신축 및 이전으로 증가하는 소방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하남소방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늦은 감은 있지만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119안전센터 건립을 기대하는 만큼 민원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소방수요에 부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