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덕풍동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상청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5시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덕풍동은 이날 오후 3시까지 4.5㎝가 쌓여 부천 중동(3.2㎝), 고양시 성석동(3㎝), 포천시 소홀읍(2.6㎝) 등 경기도 31개 시군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전 직원을 각 동으로 투입, 제설제 살포 등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또 소방서와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대책 상황반 운영으로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에도 들어갔다.

특히, 시는 기존 중국산 염화칼슘의 문제점인 도로 포트홀 발생 및 차량 하부 부식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표지 인증 제품인 친환경 제설제로 청정 하남의 이미지에 맞는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제설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 속 내린 폭설로 도로 위 빙판길 사고 등이 우려되니 운전자 등은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