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올해 6개소에 이어 내년에도 7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큼 더 다가설 전망이다.

공공 보육 이용률 25%를 목표로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높이는데 속도를 낸다는 것.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들에게 공교육 활성화로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6개소에 이어 내년에도 15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사강변도시를 비롯, 위례신도시, 감일 지구 등 택지 개발로 인구가 급속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보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지역의 보육 취약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의 복지향상과 생활 안정을 도모해 영유아들의 보육 서비스와 공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신축 시 국비 지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하남시의 재정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위례 A3-4b(3월), 덕풍전기 행복주택(4월), 감일 B2 블록(6월) 등 3개소에서 문을 연다.

또, 하반기에는 위례 A3-10(10월), 감일B8(10월), 감일A7(10월), 위례A3-2(12월)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가 개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251개소 중 54곳으로 현재 21.5%에서 24.3%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신축 시 국비 지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하남시의 재정부담은 물론, 영유아들의 보육 서비스와 공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사용검사를 신청(주택법 제49조)하는 신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주민공동시설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