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경기 하남의 전세시장이 또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인근 전경 [사신출처 하남시]

특히 지난해 7월 말 임대차3법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교산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하남으로 몰리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매물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의 전셋값은 0.39% 상승했다.

5월 첫 주 -0.15%→2주 0.03% →3주 0.04%→4주 0.04%→5주 -0.06%→6월 첫 주 0.00%→2주 0.01%,로 한풀 꺽이기도 했지만 3주 0.02%→ 4주 0.04%→7월 첫째 주 0.29%→2주 0.11%→3주 0.21%, 4주 0.25%, 8월 첫 주 0.33%, 2주 0.38%, 3주 0.39%로 4주 0.41%, 5주 0.39%로 10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뒤늦게 공급 대책을 제시했지만 교산신도시 사전청약이 다가오면서 전입자들의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워 내 집 마련 수요'에 대한 기대심리와 가을 이사철까지 더해지면서 당장 불길을 끄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매매값도 지난주 0.31%에서 0.30%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상승중이다.

5월 첫 주 0.02%, 2주 0.10%, 3주 0.04%, 4주 0.00%, 5주 0.03%, 6월 첫 주 0.04%, 2주 0.00%, 3주 0.03% 4주 0.11%, 7월 첫째 주 0.11% 2주 0.10% 3주 0.12%, 4주 0.10%, 8월 첫 주 0.25%, 2주 0.25%, 3주 0.18%, 4주 0.31%, 5주 0.30%로 66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과 인접한 데다 대출 규제가 완화, 교산신도시 등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집값을 밀어 올리며 오랜 기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정부의 양후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접한 하남이 교통·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실수요가 함께 몰리면서 꾸준히 아파트값이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