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8월 2주까지 경기 하남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6.16%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인근 전경

특히, 지속적인 부동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개발, 교통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잇따르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주(8월 16일 기준)전국 아파트값 주간동향에 따르면 0.18%로 전주보다 상승률이 0.07%포인트 둔화했지만 8주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했다.

4월 첫 주 0.06%, 2주 0.09%, 3주 0.08%, 4주 0.06%, 5월 첫 주 0.02%, 2주 0.10%, 3주 0.04%, 4주 0.00%, 5주 0.03%, 6월 첫 주 0.04%, 2주 0.00%, 3주 0.03% 4주 0.11%, 7월 첫째 주 0.11% 2주 0.10% 3주 0.12%, 4주 0.10%, 8월 첫 주 0.25%, 2주 0.25%, 3주 0.18%로 64주 올랐다.

이는 하남이 서울과 인접한데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지하철 9·3호선, 교통 호재 등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다주택 보유자 중과세 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매물이 확 줄어들었지만,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이 수도권 주민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매수세까지 유입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셋값도 여전히 강세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교산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하남으로 몰리면서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5월 첫 주 -0.15%→2주 0.03% →3주 0.04%→4주 0.04%→5주 -0.06%→6월 첫 주 0.00%→2주 0.01%,로 한풀 꺽이기도 했지만 3주 0.02%→ 4주 0.04%→7월 첫째 주 0.29%→2주 0.11%→3주 0.21%, 4주 0.25%, 8월 첫 주 0.33%, 2주 0.38%, 3주 0.39%로 8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교산신도시 사전청약이 다가오면서 아파트 투기 수요에 기대감이 커지며 전입자들의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워 내 집 마련 수요'에 대한 기대심리와 가을 이사철까지 더해져 하남시 전역으로 번지는 모양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하남은 교산신도시 개발, 지하철 9·3호선 확정 등 호재 소식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 경우 원·신도심을 가리지 않고 상당 기간 부동산 활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