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지역 국도변에서 불법으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이동식 판매차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불법으로 판매되는 성인용품 대부분이 검증되지 않은 재료들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의 정확한 실태조사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3일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변에 '성인용품 판매'란 현수막을 부착한 이동식 화물 차량들이 운전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일부 이동식 성인용품점은 통행이 빈번한 국도를 대상으로 나들이 차량 등을 겨냥해 주말과 심야에 판매활동을 벌이는 등 대담성까지 보이고 있어 어 이들 용품들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이들 불법 성인용품 판매업자들은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등을 주지시키지 못해 이들 제품들을 잘못 사용할 경우 자칫 이용객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

하지만 사법당국은 이동식 성인용품 판매상들의 불법 영업행위를 찾아내지 못해 이들의 판매활동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차향들은 노상에서 버젓이 음란 비디오물까지 판매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 초모(47·하남시 신장동)씨는 '성인용품 판매'를 부착한 탑재차량이 귀갓길 운전자를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며 "단속에 아랑곳하지 않고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성인용품 판매상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