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대규모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교통 대란이 예고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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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시공업체의 경우 안전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교통 불편 등 삼중고로 인근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상가 밀집지인 미사역(가칭) 일원, 반경 500m 이내에 7~8개의 건설업체가 대형 오피스텔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건설업체의 경우 도로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도로를  침범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레미콘 차량이라도 들어오는 날이면 이 지역 일대는 온통 지옥으로 변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정도다.

또, 일부 건설업체의 경우 안전관리를 위한 휀스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가하면 각종 공사자재를 현장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2만5,000여 호실의 오피스텔 입주가 모두 이뤄지면 출·퇴근 시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야간에도 강행 인근의 주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해 몇 번이나 행정당국에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조치는 미흡하다.

실제 이번 달 31일 코스트코 하남점 개장이 예정돼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사강변도시 공사장 주변 도로 불법점유, 컨테이너, 가판대 등 노상적치물에 대한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인 김모씨(55·망월동)는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주민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형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입주한 많은 차들이 출. 퇴근을 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좁은 도로사정에 앞날이 캄캄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