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만 보던 중국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하남지역 통일골든벨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민주평통 하남시협의회(회장 류인호)가 실시한 '통일골든벨 역사탐방' 행사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탐방은 중국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이해를 돕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하남지역 5개 고교생 30명과 교직원 및 민주평통 하남시협의회 관계자 등 39명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수도인 북경의 역사문화와 경제발전 상황 등을 둘러보며 애국애족 정신과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동기를 부여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인물·역사·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애향심을 높이는 한편 단체 활동으로 협동심과 자치능력을 배양하며, 나아가 미래 지향적 사고와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해 건전한 민주시민 정서 함양을 위해 만리장성, 이화원, 천안문광장, 자금성, 천단공원 등을 견학하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현(하남고)군은 "중국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며 역사·문화 체험을 하는 동안 역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특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계기가 돼 뜻 깊은 역사탐방이 됐다"고 말했다.

류인호 회장은 "2014 통일골든벨 역사탐방은 학생들이 하남을 벗어나 중국 문화와 수도인 북경과 만리장성과 자금성 등 유서깊은 유적을 둘러보며 청소년 스스로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국제 감각을 크게 키워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탐방을 계기로 차세대의 주인인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경제 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역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