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중심상가와 경정공원이 지하로 연결돼 보행자와 자전거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01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과 도로 하부에 경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LH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간 경정공원을 찾는 시민의 자유로운 보행과 이동수단을 확보하자는 차원으로 윈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하연결통로는 폭 6m 높이 3.1m 길이 93.52m로 이곳에는 노약자들을 위한 엘레베이터 2개소와 cctv 2곳, 투시형게이트 1개소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LH는 경정공원의 소윺자인 국민체육공단과 관련 협의를 마치고 하남시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를 마친 상태다.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는 하남시 심장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각종 상업.금융과 서비스시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인근에는 미사역(가칭)을 비롯해 유명패스트푸드 매장들과 초저가화장품, 보세의류, 쥬얼리 등 중심상권을 대표하는 현대식 쇼핑상가들이 들어서, 쇼핑은 물론 카페·오락·문화 등의 레저 여가시설을 두루 갖춘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경정공원은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마라톤코스 등의 스포츠시설과 자전거, 밧데리카, 어린이 자연학습장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서쪽으로는 한강을 비롯해 유니온타워, 스타필드 하남을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하남농협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 하남점까지 이어진다.

조용상 LH 하남사업본부 단지사업2부장은 “미사강변도시와 경정공원을 잇는 지하 연결로가 조성되면 낮 시간에는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는 직장인의 편의가 높아지고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