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LH공사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북측공원 조성공사인데 최근 LH가 조성한 공원중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집단 고사한 북측공원 수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사강변도시에 조성중인 북측공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다.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북측공원 하남시와 LH공사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며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북측공원 조성공사는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지만 LH가 조성한 공원중 최악중에 최악"이라며 "미사강변 입주민들이 수백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LH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공원 준공을 코앞에 둔 지금도 조경이라고 할 수 없는 썩은 나무들을 식재하는가 하면 배수로 시설은 물론 처리하기로 약속한  배수로 시설은 물론 처리하기로 약속한 토사가 산처럼 쌓여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을 전망대라고 하고 설계변경을 수십차례 하면서 흉물로 방치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지역내 중앙호수공원과 비교해도 시설물 자재와 조경을 최하등급으로 사용하고도 LH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근거자료요구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LH공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원 설계대로 자재와 조경수 식재를 약속받아 준공시기가 지연되더라도 공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관계당국이 감시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디 naver - ***로 표기한 청원인은 "녹지공간이 많은 하남미사에서 은퇴후의 삶을보내려고 터를 잡았지만 LH가 조성중인 공원의 실상을 보면서 실망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녹음이 욱어져 바라보기에도 좋고, 가까이 가면 실질적인 쉼터가 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서의 공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강변도시 북측에 위치한 북측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사업본부(LH)가 훼손지복구사업으로 근린공원 3곳과 문화공원 1곳, 체육공원 1곳 등 5곳으로 40만3천㎡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