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으로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하남시 천현ㆍ교산지구 신개념 첨단물류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8일 하남도시공사(사장 김재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대우태영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타당성검토를 위한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1 프로젝트' 사업은 하남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하남시 천현동 239번지 일대,1백21만8,798㎡(36만평)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입, 들여 연구단지(R&D), 물류ㆍ유통, 산업, 지원시설, 주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와 지주들로 부터 시민감사청구가 제기됐던 사업이다. 공모지침에 절차상 문제, 봉인한 심사서류가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해체되는 등 지침을 위반했다 는 의혹의 핵심이다.

하지만 시의회와 지주들이 청구한 감사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각하를 결정하면서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대우태영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지난 3월 사업타당성검토를 위한 용역 착수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료하는 한편 11월 내부투자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12월 중 하남시의회의 추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투자증권(주)와 미래에셋대우(주) 등 2개의 대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해 미래에셋대우(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