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하남시 등 3개 지자체로 나눠져 있는 위례신도시의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행사에 참석, 위례신도시 거주자가 신도시에 하남, 성남, 송파 등 3개 지자체가 모여 있어 집 앞에서 쓰레기봉투를 사기조차 어렵다며 실제 생활반경과 행정시설의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정반경과 행정시설의 불일치로 인한 생활불편은 위례신도시뿐 아니라 충청남도와 경상북도 혁신도시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방관과 경찰관은 가까운 데서 출동하게 돼 있지만 위례신도시에서 그런 문제가 있다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문제의 경우 지금은 행정 단위와 구청 단위 때문에 그런 것으로 해당 교육지원청이 합의해 공동학군을 선언하면 아이들을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인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면서 " 계속해서 긴장하고 노력해서 국민들 마음속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서관 문제와 관련, "3개 지자체가 합의하면 좋은 도서관을 지을 수 있는데 각자 많은 도서관을 짓는 것도 문제"라며 "지자체간 의무를 나누는 제도도 도입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취임 100일을 맞아 280여명의 국민인수위원을 청와대로 초청,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자리로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답하는 순서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