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의장 김종복)가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과 관련, 조사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일 시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회의를 열고 조사 특위를 구성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 가동은 하남시의회 출범후 최초다.  조사특위는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공모지침에 대한 판단기준, 봉인, 심사과정,  이에 따른 법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선협상대상자롤 선정된 미래에셋대우(주)와 탈락한 한국투자증권 측 관계자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실제로 출석 증언이 이뤄질 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마땅히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조사특위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핵심 증인들에 대한 출석 요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비록 강제할 수단이 제한적이지만 조사특위를 구성한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의 여론을 결집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투자증권(주)와 미래에셋대우(주) 등 2개의 대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해 지난 19일 미래에셋대우(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