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문제로 민원이 잦던 미시강변도시 3개 초등학교의 교실 증축문제가 확정됐다.

13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로 유입학생이 증가하면서 학급 과밀화 현상을 빚는 망월, 미사강변, 윤슬초 등 3개 초등학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증축방식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과 LH가 증축하기로 합의한 미사강변도시 초등학교는 3개교로 망월초 18학급, 미사강변초 23학급, 윤슬초 6학급 등 모두  44학급으로 결정되면서 해당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 오는 2018년말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정훈 경기도의회 의원(자유한국당ㆍ하남2)은 경기도로부터 교실증축 사업비 89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미사강변도시는 행복주택을 포함, 총 36개 단지에 3만6,333세대가 10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신도시에 대한 교육당국의 학교 수요 예측이 어긋나면서 현재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사강변초학교의 경우 임시방편으로 교장실을 비롯한 특별실 등 7개 시설을 개조해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당분간 '콩나물시루 학급' 운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정훈 의원은 ”예상보다 많은 학생유입으로 기존 학급수로는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곤란해 적정 학생을 배치하기 위한 학급증축이 절실했다”고 밝히며, ”도의원으로서 지역현안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아이들의 교육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